바이낸스 바이비트 펀딩비 무기한 선물거래

선물 거래는 먼저 선(先)에 만물 물(物)자를 써서 미래 정해진 날짜에 거래할 것을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짖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선물거래에는 만기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기일이 되면 강제 청산을 하게 되고, 선물 계약을 사라지게 됩니다.

때문에 선물에 장투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롤오버를 통해 새로운 선물 계약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수수료도 발생하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에는 무기한 선물거래가 있습니다. 만기가 없기 때문에 오래도록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물거래에는 마진콜이 있기 때문에 만기가 없더라도 청산당할 우려가 있습니다.

선물 거래의 경우 보통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때문에 증거금이 부족하게 되면 자동 청산이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100배 롱 계약의 경우 1%만 하락해도 청산 당해버립니다. 변동성이 큰 코인 특성상 고 레버리지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무기한 선물의 경우 현물과 가격을 맞추기 위해 펀딩비가 발생합니다. 롱 포지션이 다수여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경우 롱 포지션을 보유한 사람들이 숏 포지션을 보유한 사람에게 번딩비를 지급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숏을 지닌 사람들이 롱 보유자에게 지급을 합니다. 이렇게 펀딩비는 개인과 거래소간의 수수료가 아닌 개인 간 지급되는 비용입니다.

그럼 펀딩비는 얼마나 될까요? 대표적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선물거래 메뉴에 들어가면 펀딩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수인 경우 롱 포지션의 사람들이 숏 포지션 사람들에게 펀딩비를 지급합니다. 음수면 반대이구요.

만약 $100 롱 포지션을 10배 레버리지로 들고 있고, 펀딩 비율이 0.01%라면 $1000 X 0.01%로 $0.1가 펀딩비로 지급되게 됩니다.

펀딩비는 언제 나갈까요?

펀딩비는 하루에 3번 지급됩니다. 때문에 위의 경우라면 $0.3가 펀딩 수수료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전 1시, 오전 9시, 오후 5시 이렇게 3번입니다.

어떤 전략이 있을까?

펀딩비는 선물과 현물간 괴리를 좁히기 위해 있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 수수료를 취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코인을 담보로 1배 숏을 하는 것입니다.

  • 코인 가격이 오를 경우, 담보 가치 상승과 함께 숏 포지션 손실
  • 코인 가격이 내릴 경우, 담보 가치 하락과 함께 숏 포지션 수익

이렇게 되면 내 자산 가치는 유지되면서 펀딩비만 받을 수 있는 전략이 됩니다.

강력한 하락이 있을 때가 아니면 롱 포지션이 더 우세해 펀딩 비율이 보통은 ‘양수’입니다. 안정적(?)으로 이자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해외 거래소에 대한 위험성이나 환차손에 대한 리스크도 있습니다.

평균 0.01%의 펀딩비로 계산을 한다면 하루 3번 365일이면 10.95%가 나옵니다. 그런데 하루 3번씩 주는 것을 모두 재투자한다면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수익은 훨씬 더 커집니다.

그래도 항상 이론처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이해 후 투자가 필요합니다.

펀딩비 계산하기

펀딩 비율은 거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율과 시간이 확인되죠. 펀딩비는 간단하게 포지션 가치에 펀딩 비율을 곱하면 됩니다.

바이낸스

현재 펀딩 비율과 남은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우선 펀딩 비율이 양수이므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주게됩니다.

만약 100만 원에 10배 롱 계약이 있다면 약 27분 후에 1000만 원의 0.0072%가 지불되게 됩니다. 720원의 펀딩비가 발생하는군요.

바이낸스 펀딩비

바이비트

바이비트 역시 양수 이므로 롱 포지션이 숏포지션에게 지급을 합니다. 1,000만 원의 롱 포지션이 있다면 1,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바이비트 펀딩비

펀딩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비율이 낮아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하루 3번 복리로 생각해야 합니다.

더불어 선물 거래 특성상 레버리지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장기 포지션으로 들고 갈 경우 펀딩비도 잘 생각해서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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